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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유래, '만우절'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안녕하세요. 두근두근 Beef1200입니다~😉😉

오늘은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듯이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오늘이 만우절인데, 여러분은 오늘 거짓말 하나씩은 하셨나요? 아니면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에 속아 넘어가셨나요?

저는 친구의 짓궂은 장난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친구 장난이 아니었다면 오늘이 만우절인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흔히 우리는 만우절이라고 하면 합법적으로 거짓말이 통용된다고 하죠.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괜스레 만우절을 핑계 삼아 장난식으로 마음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이나 평소 장난을 건네고 싶었던 친구들에게 가벼운 장난을 걸어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4월 1일이 되면 당연하게도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나씩 늘어놓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은, 이렇게 매년 4월 1일이 되면 만우절이라는 이유로 나름 합법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이 만우절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도대체 왜 4월 1일이 만우절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여러 가지 유래들 중 몇 가지만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서양의 4월 바보의 날(April Fools' Day)

우리나라에서는 관례처럼 4월 1일이 되면 그럴듯한 거짓말을 해서 다른 사람을 속이게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만우절에 가벼운 장난과 거짓말을 하는 풍습은 서양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4월 1일 만우절을 '4월 바보의 날(April Fools' Day)'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장난과 거짓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에 속은 사람들은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4월의 물고기(Poisson d'avril)'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이러한 풍습에 다양한 유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유래 중 대표적인 유래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랑스 신년 축제에서 유래

만우절의 여러가지 유래 중 가장 유력한 설로 프랑스 신년 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560년대 프랑스에서는 3월 25일을 새해 첫날로 여겨, 이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라는 축제를 열었고, 축제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는 신년 선물을 교환을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러다 1564년 당시 프랑스의 왕인 샤를 9세가 달력 계산법을 그레고리력으로 바꾸면서 신년이 3월 25일에서 지금과 같은 1월 1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년이 바뀌고도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프랑스 시민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며, 새해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소식이 늦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은 놀림의 대상이 되었고, 실제 4월 1일이 신년 축제인 것처럼 장난을 치고 놀렸던 것이 지금의 만우절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수난에서 유래

다양한 유래들을 살펴보다 보면 종교적인 부분도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는데, 만우절도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유래설이 있습니다. 이 유래는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제사장 안나스로부터 제사장 가야파에게, 가야파로부터 유대 총독인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릇왕에게, 헤릇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 끌려 다니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고사를 기리기 위해 이를 기념하여 '남을 헛걸음시킨다'라는 의미로 4월 1일에는 '남을 헛걸음시키는 날'이라는 풍습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지금 만우절의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3. 동양 기원설

만우절이 동양에서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지고 3월 31일에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신자들은 수행 기간이 끝나면 수행을 했던 보람도 없이 본연의 상태, 즉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신자들은 3월 31일을 야유절이라 부르면서 남에게 헛심부름을 시키거나 장난을 치곤 했었는데 이런 풍습이 만우절로 유래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며, 

만우절과 관련하여 수많은 유래가 있지만 사실 정확히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전부다 그럴싸한 유래인 것 같습니다. 이 수많은 유래들 중에서 어떠한 하나의 유래로 지금 만우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분명한 것은 전 세계가 오늘날에는 만우절을 공통적으로 가벼운 장난과 합법적인 거짓말을 치는 날로 통용하고 있다는 점이고, 1년의 한번 있는 일종의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이렇듯 만우절을 핑계 삼아 합법적으로 거짓말과 가벼운 장난까지는 통용이 되겠지만, 부적절한 장난은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심하면 처벌 사유까지 된다고 하니, 적당한 수위의 장난으로 1년에 한 번 있는 하나의 이벤트를 기분 좋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